'사단법인 소아암환우돕기마라톤 조직위원회'는...
2002년 외환위기에 빠져 국가 경제가 어려울 때
사회경제적으로 안정되지 못한 젋은 부모들이
소아암을 앓고 있는 그들의 사랑하는 자녀들의 치료와 관련하여
가정이 파탄나는 등의 위기에 처하기도 하는 상황에서 자녀의 회복과 가정의 유지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기 위해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여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행사를 치르면서 구성되었습니다.
2002년 5월 5일 어린이날 달리는 의사들 회원들이 주축이 되어
‘의사들과 함께하는 건강달리기 대회’라는 명칭으로
참가자 100명 규모의 작은 대화를 개최하여 생긴 수익금 전액을
신촌세브란스병원과 삼성서울병원 사회사업팀에 의뢰하여 추천받은
2명의 소아암 환우에게 각 500만원씩 치료비로 지원함으로써 시작되었으며
지금의 '소아암환우돕기 서울시민마라톤 대회'로 명칭을 바꾼 것은 4회 때부터 입니다.
1995년부터 일반 시민들에게 대회참가의 문이 개방된 이후
1997년 경제위기를 겪으며 '다시 일어서자'는 국민적 열의가 전국적 달리기 열풍으로 이어졌습니다.
마라톤 클럽이 전국적으로 만들어지기 시작하던 시점으로
주최측에서는 자기 대회에 몇 명이 참가해서 국내 최대의 명문 대회가 되었다는 식의
외형적인 선전에 열심이었지, 사회적 가치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쓰지 않던 시기였습니다. 우리는
대회 개최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달리기를 통해
기부와 자선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확산시키고 소액기부에 대한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해야
21세기의 멋진 문화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과거 나라를 잃거나 전쟁을 겪었습니다.
이후 산업화 과정에서 너무 다른 사람에게 무관심하고 자기 중심으로 변질된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제 우리도 21세기 세계 경제 10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국격은 국민이 만들어 갑니다.
우리 국민 모두가 "일 년에 하루는 이웃과 위해 달리자!"는 우리 대회의 슬로건처럼
'함께 더불어 울고 웃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이 공동체 의식을 가졌으면 합니다.
우리 대회는 대회는 정말 세계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대회입니다.
세계 어디에도 이런 유형의 기부 대회가 없습니다.
초기에에는 빚을 지는 등 대회를 준비하면서 어려운 일을 겪기도 했지만,
이제 적자 걱정을 크게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의 가치에 공감하는 달리기 주자들이
많이 늘어나고, 소액기부에 대한 참여의지들이 높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만큼 소액기부에 대한 문화를 넓히는 데 기여했으며,
또 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의 작업입니다.
2018년 10월 달리는 의사들의 이름으로 개최하던 대회를
'사단법인 소아암환우돕기마라톤 조직위원화' 주최로 변경하고,
정관도 새롭게 손질하여 올해 17회 대회부터 새 출발하였습니다.
지금까지 구체적 목표를 세워서 된 것이 없었지만,
그냥 기부라는 것에 초점을 맞춰 하고 싶은 것 원하는 것을 열심히 해보다 보니까 새로운 목표도 생기고 비전도 생겼습니다.
17년간 천방지축 여기까지 왔는데 이제 어느 정도 걱정없이 자립하기 위한 방향을 모색하고,
30여명의 조직위를 통해 새로운 목표들이 생길 것입니다.
대한민국에 이런 세계적인 기부 마라톤대회가 있다는 것을 자신있게 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전 국민이 달리기를 할 때까지 달리기를 전파하고, 모두가 소액기부를 즐기는 주자들로 키워야 합니다.
달리기가 좋은 이유는 건강해지니 의료비를 줄일 수 있고,
달리기하는 사람이 늘어나면 건강보험의 무리한 지출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가 건보재정에도 큰 기여를 하고, 이것이 매우 위중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달리기 자체가 곧 기부행위입니다.
1.자기 거주지역에 있는 달리는 동호회나 주자들을 만나 교류하며,
2.자신의 부상이나 불편을 이곳을 통하여 해소할 수도 있으며,
3.새로운 달리기와 관련된 정보도 얻을 수 있으며,
4.기부와 관련된 사항들을 소개하는 등
일반 마스터스 마라토너들의 가까운 친구로서
우리의 기부와 달리기와 관련된 조언과 도움을 계속할 예정입니다.